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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지만 그래도 굿 daily life/일상, 집순이모드

어른용 레고, 이케아 가구

문했던 이케아 테이블 및 수납장 조립을 시작했습니다다.

 

미리 설명서를 읽어본터라 생각보다 간단해 보이는 스콕스타 테이블을 먼저 시작했어요.

 

길이가 235cm의 원목이다 보니 무게감이 상당했다. 성인 2명이 꼭 함께 하시길.

 

포장되어 있는 나사들을 미리 준비해둔 통에 담고 -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 꼭 전동드릴 및 +형 드라이버가 필요해요.

공구 앞머리에 자석이 있어 나사들을 끌어당길 수 있으면 매우매우 편리해요. 그렇지 않으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해집니다.

 

시간은 넉넉잡아 2시간 안으로 소요되었고, 역시...매장에서 보는 거와 집에서 실제 모습은 약간의 차이가 생기는 것 같아요.

 

높이가 74cm로 다른 긴테이블보다 1cm만 낮을 뿐인데, 이케아 매장에서는 꽤 낮게 느껴져서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어요.

 

거실 가득히 높이감도 충분히 느껴지고 길이감이야 역시 길~~었어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긴 테이블의 끝과 끝 자리 같았어요.

 

일주일정도의 사용감은....

 

1. 원목의 묵직함이 느껴져 쉽게 휨이 발생하진 않을 듯 해요ㅛ. 무척 단단해요.

2. 밝은 색상의 상판으로 집이 밝아보여요.

3. 길이가 긴 만큼 아이들과 공부를 할때도 식사를 할 때에도 넉넉하게 앉아 할수있어요.

4. 다리부분이 복잡하지 않아 청소하기가 덜 어려워요.

 

 

또 한편으로는...

1. 걱정되었던, 옆다리 부분에 튀어나온 부분이었어요. 모서리 보호대를 아직 구매하지 않아 조심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남편의 발등이 부딪히고, 생각보다 많이 아파했어요. 멍이 너무 넓은 면적으로 퍼지면서 혹시 뼈에 금이 간건 아닌지 걱정할 정도였으니...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고 타박상이었지만 너무 아팠을듯 해요.

 

바로 쿠팡에서 모서리 보호대를 구매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둥근부분, 튀어나온 부분에 쉽게 붙어있질 않아서 한숨이 푹푹 나왔지만 그래도 꼭 붙여야 했어요.

 

결국 미적인 효과보다는 안전성을 선택하고 전기테이프의 힘까지 빌려 떨어지지 않게 붙여놓았어요.

 

하...안심이 된다는...

 

아이들이 커가는 동안은 어쩔 수 없이 그리고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 가구에는 필수품이 될것 같아요.

 

덜 예쁘면 어때, 안다치고 효율적으로 잘 이용하면 그게 최고지...

 

그래도, 까페 분위기가 난다며 좋아하는 첫째아이와, 그림그리고 글씨 쓸때 바른 자세로 앉는 둥이들을 보면서 잘 샀다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테이블은 벅벅 긁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