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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지만 그래도 굿 daily life/일상, 집순이모드

개미지옥, 이케아

1시간내로 갈수 있는 이케아 매장이 생기고 난 후부터 가끔 주말에 나들이 겸 이케아 매장을 방문하곤 했어요.

 

아이허브처럼 한번 빠지고 나니 가구의 기준을 이케아에 두기 시작했어요.

 

홈 인테리어 뿐만이 아니라 재택근무가 많아진 요즘, 홈 오피스 공간을 위한 쇼룸도 다양하게 있어 보는 눈이 저절로 즐거워졌어요.

 

큰마음 먹고 사는 동안 주방을 바꿀까 싶어서, 엄청난 검색을 해보았지만 사는 동안 공사는 너무 버거운 짐이 될 듯 하여 과감히 포기 했어요.

 

둥이들도 커가고 큰아이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집 동선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공사없이

 

가구 배치 및 가구 버리는 걸로 충분히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게 될 듯 해요. 기대감이~^^

 

거실의 서재화를 위해 티비를 없애 볼까도 싶었지만, 티비가 방으로 들어가면 결국 보는 장소만 바뀔뿐 티비 보는건 변하지 않는다고. 아주 많은 얘기를 들어서 과감히 포기했어요.

 

그리고 티비로 이것저것 보는 것 또한 우리 부부의 즐거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트램펄린처럼 점핑으로 인해 속 재료가 뭐가 있는지 보이기 시작한 쇼파를 없애고 까페처럼 긴~테이블을 놓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긴 테이블을 마구마구 활용하기 위해서 과감히 식탁을 치우고 낮은 수납장으로 공간을 채우기로 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서 커피머신을 올려놓고 편히 마실수 있는 수납장으로.

 

주말에 이케아 매장 문열기 전에 도착해서 재빠르게 테이블을 둘러보고 주문은 집에와서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이케아 앱으로 주문을 하려다 몇번의 오류가 발생해서 그냥 데스크탑으로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했어요.

 

근처 매장에 재고가 몇개 없어서 오류가 날때마다 마음이 어찌나 조급해지던지요.

 

다행히 배송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수납장은 2틀 후 도착, 테이블은 5일 후 도착.

 

테이블의 길이가 235cm나 되다보니 조립 전 놔 둘 공간도 미리 준비해 두고 나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이케아 조립 가구를 사고, 만만히 봤다가 조립도중 싸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설명서도 미리 앱을 통해서 확인도 해보고. (해당 제품 페이지에서 조립 설명서도 같이 올려져 있어서 미리 확인이 가능해요.)

 

의외로 사이즈가 큰 테이블 보다는 레일이 있어서 손이 무지 갈거 같은 수납장이 살짝 걱정이 되었어요.

 

우선, 이케아에서 콕 찜해둔 테이블이 3가지 정도 있었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1개(뫼르뷜롱아)는 전국 및 온라인에서도 품절로 5월 중순쯤 입고가 될 예정이라는데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아서 포기를 하고,

2번째(클림프피엘) 제품은 파티클 보드+ 무늬목을 접합시킨 거라서 고민하고,

3번째(스콕스타) 제품은 우리가 선택한 아카시아 원목이예요.

 

1. 뫼르뷜롱아...이름 참 어려운...언제 입고되니

 

2. 클림프피엘 ....요청이름 같은..표면이 샌들신은 날의 뒷꿈치 느낌같은

 

3. 스콕스타...이름이 쉬워 선택한건 아님.. 왜 1cm 낮니

 

사이즈가 길다 보니 사용중 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모두 두개의 판을 연결시키는 구조였어요. 청소 하기가 번거로울까 고민했지만 그것도 사용하다보면 요령이 생길듯 해요.

 

그래도 이렇게 긴 원목 테이블을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것도 마음에 들었고, 파티클 보드가 아닌 진짜 원목이라 마음이 확 갔습니다..

 

다행히 사이즈가 크지만 조립은 생각보단 간단한 듯 해요.

 

조립과정은 다시 자세히 적을 예정이예요.

 

아직 의자는 고민중.

 

얘들아...테이블 테이블 콕콕 하지 말아줘....엄마 헐크 되기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