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거없지만 그래도 굿 daily life/일상, 집순이모드

교차접종. 백신접종 완료

더위가 시작될 무렵인 6월 9일에 1차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을 접종하고 거의 12주만인 8월 25일 코로나 2차 접종을 끝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수급문제로 인해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몸이 겪어본 백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싶어서 바꿀수록 있을지고민도 했지만, 약의 종류를 바꾸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고, 또 쉽게 바꿀수 없다고 합니다.

보통 2차 접종 일시, 병원등을 바꿀수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지만 이때한테 혼돈이 있을수 있을거 같아 아주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안내된대로 접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듯 합니다.

교차접종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형성이 더 높게 된다는 뉴스도 보고, 그에 함께 화이자 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들도 뉴스로 접하면서 마음이 살짝 무거웠지만 우선 뭐라도 빨리 맞고 완료.를 하고 싶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들일수록 있겠지만, 정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유서 비슷한 편지라도 적어놓을까 생각하고, 머릿속으로는 몇번 적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뉴스에도 백신 유서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무래도 가장 큰 부분이겠죠.

다행히 2차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끝으로 접종완료를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부스터 샷이 나온다면 맞을 의향도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3분기쯤부터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고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곧 그런얘기가 나오고 실행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2차. 화이자 교차접종 후기를 적을까 합니다.

8월 25일. 수요일

- 오전 10시 예약이었으나, 요즘 어디라도 병원에는 많은 분들이 백신접종을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듯 합니다. 붐비지 않았던 병원이었는데 대기환자들로 가득했습니다. 10시 25분. 의사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했습니다.

- 15분 병원에서 대기 후 별 이상만을 없어 귀가했습니다.

- 허겁지겁 아침을 먹고 일부러 눕거나,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 12시쯤. 아주 약간의 어지러움이 느껴졌습니다.

- 오후 2시쯤부터 주사를 맞은 팔 부위부터 시작해서 근육통이 생기고 점차 목과 팔 아래쪽으로 번지는 듯 했습니다. 열은 없었고, 어지러움은 아주 미묘하게 남아있었습니다.

- 저녁 9시. 이때까지 접종한 팔 부분의 근육통만 있고, 그외 증상은 크게 없었지만 몸이 가벼운 상태가 아니였고, 그렇지만 이러하다고 아프다 표현하기도 애매한 부분이었습니다.

- 저녁 11시. 접종한 팔 부분의 근육통이 강해서 그쪽으로는 누울수가 없고 반대로 눕거나, 바로 누워서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근육통이 발가락까지 지배해버렸습니다. 아팠습니다. 끙끙

- 열이 나지 않아 미련하게 약을 먹지 않고 버티다가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8월 26일. 목요일

- 아침 6시. 36.6.약간의 미열과 무거워진 몸으로는 도저히 움직이기 버거울것 같아 타이레놀 2알을 먹었습니다

- 아침 8시. 너무나도 가벼워진 몸으로 아이들 등원준비를 하고 집안일을 시작했습니다. 열은 내렸고, 팔 근육통도 덜했습니다.

- 이 상태로 저녁 6시. 컨디션이 좋지않아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다시 타이레놀 2알을 먹었습니다.

8월 27일. 금요일

- 접종한 팔은 스치거나 누르면 아직 아프기는 하지만 컨디션은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1차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때보다 가볍게 지나갔습니다.

이 나지 않아 약을 먹지 않고 버티다가 밤에 아팠지만, 생각보다 덜 아프고 덜 힘들게 잘 지나갔습니다.

화이자에 대한 부작용 안내 문구도 세심히 읽고 기억해서 몸 상태가 안좋을때는 빠르게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덜힘들게 지나가는 길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백신 접종완료가 되고 나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유치원의 집단감염의 경로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부모님들로부터 아이들이까지 이어진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나를 위해서도 가족들을 위해서도 모두 건강하게 잘 백신접종하고 마음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수 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