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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지만 그래도 굿 daily life/일상, 집순이모드

얀센 백신 접종 후기

민방위군을 위한 백신예약이 되어 남편은 6/14. 얀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것 같아 같이 공유하고자 후기 남겨요

6/14. 월. (접종당일, 첫째날)

- 오전 9시 얀센 백신 접종.

- 얀센 백신 주사 바늘은 다른 백신과 다르게 두꺼워서 아프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정말로 주사바늘이 들어갈때 많이 아팠다고 해요.

- 15분 휴식 후 귀가를 했는데 오후 3시까지 별다른 증상없이, 접종한 팔의 근육이 약간 뻐근함 정도만 느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접종한 팔의 윗부분(목덜미까지)까지 뻐근함이 느껴졌다고 해요.

오후 4시부터 약간 몸이 무거워짐이 느껴졌고, 약간 땀이 나는 것이 식은땀인듯 했어요

- 오후 6시. 열감이 느껴지고 약간의 근육통이 시작되고.37.5였고, 체온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타이레놀 2알을 복용했어요.

- 저녁7시, 저녁8시까지 타이레놀을 먹었지만 열이 떨어지지 않고 조금씩 올라 38.0까지 나왔어요.

- 근육통은 심하지 않았지만, 열감이 많이 느껴져서 이마와 목에 물수건을 하고 있었어요. 갈증도 많이 났다고 해요.

- 그 이후로 열은 더이상 오르지 않고 조금씩 떨어지기는 하나, 37도 중반쯤으로 지속되었어요.

6/15. 화 (둘째날)

- 새벽 2시 30분 37.8이 나와서 다시 타이레놀 2알을 복용했어요.

- 경미한 근육통은 지속되지만 일상생활하는데 크게 무리는 가지 않지만, 몸이 가뿐한 상태는 아니래요.

- 오전 7시 37.1로 이 체온이 계속 유지되고 있어요.

다행히 남편은 아주 강한 근육통과 고열이 동반되지 않았지만, 지인들 중에는 타이레놀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수액을 맞는 분도 계시고, 근육통이 강하게 와서 아파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아팠던 지인들중에는 본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접종을 할때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였던거 같다고 하네요.

카더라 통신이기는 하지만, 접종 일주일전부터 음주도 하지 않고, 가능하면 최상의 컨디션 상태에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얀센은 한번만 접종을 하면 되니, 이것 또한 엄청한 메리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8월에 2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또 접종해야 하는데, 1차만큼 아프지는 않다고 하지만, 겁이 나는 건 사실인거 같아요.

전문가분들이 그렇게 말을 했죠.

백신 접종이 올해 한번으로 끝나진 않을거라고, 예전의 일상처럼 100%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아마도 이 바이러스가 토착화될 것이라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감사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