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을 먹고 추억을 먹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카라반 캠핑을 준비하면서 가져갔던 음식들을 소개해 볼까 해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어른 입맛까지 모두 다 커버하려니 생각보다 음식 종류도 양도 고민이 되었어요
1. 바베큐
- 지방이 고루 분포된 목살 : 정육점에서 구매하실 때에는 머리 가까이에 있는 목심으로 3센티 정도의 두께가 좋습니다.
- 두툼한 장어 : 코스트코에서 장어 한팩을 사니2마리~3마리정도의 양이 들어 있었습니다.
두툼하고 냄새나지 않고 무엇보다 뼈가 입안에서 걸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장어는 껍질쪽에 있는 얇은 막을 빡빡 칼로 긁어 주어야 흙냄새가 나지 않고 비리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뻑뻑 긁어도 껍질이 찢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 통통한 소시지 : 수제 소시지 또는 시중에 판매하는 통통한 소세지라면 다 괜찮습니다.
- 그외 : 파프리카, 새송이 버섯, 파인애플
- 군밤 : 생각보다 판매하는 것만큼 굽는 것이 쉽지 않아 홀라당 다 태워버렸습니다.^^
2. 반찬
- 익은 김치는 빼놓을 없어요. 겉절이도 가져가 보았지만 익은 김치가 훨씬 유용했습니다.
- 아이들용으로 깍두기, 피클, 소불고기
3. 채소들
- 얇게 자른 양배추와 양파 (양파를 잘라서 밀폐용기에 가져가도 양파 냄새가 무척이나 강하게 새어 나와서 비추해요) : 참소스 또는 양파절임 소스를 구매해서 뿌려먹었습니다.
- 고추, 마늘, 상추, 깻잎
4. 양념들
- 갈치속젓, 참소스, 케첩, 쌈장, 생 고추냉이
5. 간식들
- 치즈 핫도그 : 아이들 간식으로 좋습니다.
- 과자, 젤리, 달고나, 카프리썬, 커피 드립백, 귤, 봉지라면
6. 완제품 음식들
- 2박 3일을 하는 날은 저녁때 도착이라 미리 치킨과 목살 두루치기를 주문해서 바로 먹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 치킨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유부초밥도 만들어 가져갔습니다.
7. 햇반, 맥주, 생수 2리터, 생수 500,
두번째 했던 카라반 캠핑은 음식이 부족할 듯 해서 무척이나 불안해서 다시 산길을 내려갈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남더라도 먹을거리는 풍족하게 들고 가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많은거라고 준비해서 가져가도 그만큼 또 많이 자주 먹게 되어서
음식이 넘치게 남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카라반 안에 설치되어 있는 냉장고의 기능은 정말 호텔보다 더 약하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 28리터 2개에 음식과 아이스 팩을 넉넉히 챙겨 가져갔습니다.
가능하면 냉장고보다는 아이스박스안에 음식을 넣어두었습니다.
다음번에 갈때에는 음료, 과일을 좀 더 넉넉히 챙길까 합니다.
먹고 돌아서면 또 먹을거리 준비하고 먹고 하면서, 먹기위해 온 것 같기도 하지만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때 바비큐를 하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잔잔하게 음악을 틀고, 맥주 한모금 입에 가득 넣고 음식을 준비할 때의 즐거움으로 또 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 진짜 리얼 캠핑까지는 엄두가 나지 않아 소소하게 카라반 캠핑을 즐기고 있지만, 그럴수록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네요.
일장일단이 있는 거겠죠. ^^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 졌지만 그래도 더운것보다 너무 좋습니다.^^
쌀쌀해지고 추워지면 그거 나름대로 낭만이 있는거 같아요.
월급처럼 스쳐지나가는 가을이지만 만끽하시면 오늘 하루도 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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