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5식구가 되면서 먹고 돌아서면 쌓여있는 설거지 더미에 사실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싱크대에 쌓여있으면 과일 하나 세척을 하려고 해도 걸리적 거리고 지저분해 보여 한숨부터 나왔으니.
아이들이 커갈수록 먹는 양도 횟수도 점차 늘다보니 식사 외 간식 그릇까지 합쳐져서 꽤 오랜시간 설거지에 메여있어야 했습니다. 빨리 끝내고 드라마도 보고 싶고, 폰으로 장도 보고 싶은데.
수납공간 역할을 못하고 있는 이유로 찬밥 신세였던 식기세척기를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 중 하나가 되었어요.
요즘 신혼가전 필수품 중 하나가 식세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만족하면서 나의 저녁시간을 확보해주고, 설거지가 좀 많더라도 약간의 압박감을 벗어날 수 있고, 급한 외출이 있더라도 빠르게 설거지를 해결하고 외출 할 수 있어요.
식세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찾아보고 고민했던 것이 당연히 식기세척제입니다.
입에 닿는 그릇이고 수저들이니 신경이 엄청 쓰였습니다.
많은 종류가 있었고, 제품 형태도 가루형, 액상형, 팩으로 만들어진 것들까지 다양하고 너무 다양해서 보고 있으면 고민만 늘어날뿐 이었죠.
그래서 중요시 생각하는 점을 적어보고 그 기준을 넘는것들은 과감히 잊었습니다.
1. 채소와 과일이 세척 가능한 무조건 1종 세제.
2. 물 자국이 생기더라도 세제 잔여물은 남지 않아야 한다는 것.
3. 제품을 만든 원산지.
4. 가격
5. 문제 발생시 문의 및 AS가 신속하게 진행 될 수 있는 업체의 제품일 것.
이 조건들 중에서 단연 1번인 1종세제인 제품만 찾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르주르"라는 제품이예요.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중이거나 이름을 들어보셨을 제품이예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매를 하는데, 보통 1+1 이벤트를 하고 있을 시기에 쟁여두는 편이예요
사용 느낌으로는.
1. 기름이 제거 잘 되는 편이예요. 아직 미끌거리거나 세척이 덜 되어 나온적은 그릇이 포개진 적을 제외하고는 없었습니다.
2. 액상 세제이고, 세제를 붓는 입구 부분이 뾰족하게 되어 흘리지 않고 양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안내되어 있는 세제 양보다 사실 적게 넣고 세척를 돌리고 있어요.
3. 1+1 이벤트를 자주 하고 있어서 한통에 8500원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통의 사용기간은 사용횟수 및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4.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니 믿고 사용중입니다.
세제 양을 적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애벌세척을 할때 꼭 뜨거운 물로 해요. 딱딱해진 양념이나 밥풀도 뜨거운 물이면 오래 불리지 않아도 금방 제거가 되고, 한번 뜨거운 물 샤워 후 세척기에 넣으면 더 깨끗해진 상태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물 자국은 전혀 남지 않는 것 아니예요. 물자국이 남지 않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세척기용 린스를 따로 쓰거나 세척과 린스가 합쳐진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는데 그건 찝찝해서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 자국이 약간 남더라도, 투명한 그릇, 스텐용기 등이 아니면 일반적인 식기에서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요.
(세제가 아닌 물자국이라는 것은, 처음에 어떤 것이든 자국이 남아 있어서 세제인 줄 알고 다시 그릇을 손수 물로만 세척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물 자국이었다는 것.)
손세척을 할 때 세제양을 정말 피그렛 눈물만큼만 사용해서, 그것도 물에 희석한 후에 수세미에 적셔 그릇을 닦아야지 그나마 그릇에 남는 세제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밀가루로 그릇을 세척도 해보고 (이 방법은 또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면 물이 부영양화가 되어 환경오염을 시킬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이 번거롭고 불편했어요) 했지만, 오히려 식기세척기 사용이 세제를 덜 사용하고 물의 양도 줄일 수 있습니다.
생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식기세척기와 이 식기세척제 아주 강추합니다. 이렇게 말 하진 못하지만, 혹시 식기세척기를 사용 할 계획이 있거나 식기세척제를 고민중이라면 르주르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보고 사용해봐도 좋을 듯 해요.
제품 리뷰는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전혀 대가 없이 실제 구매 후 사용중이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았어요.
나처럼 대가의 리뷰 말고 실제 사용중인 사람의 리뷰가 궁금해 할 분을 위해서.
여기는 아주 화창한 금요일. 주말에 비가 온다는 억울한 날씨예보가 있지만, 이 시기에 어디 가기도 쉽지 않고, 그래도 즐거운 금요일이니. 아침에 요거트 먹으며 보다가 요거트 뿜 을 뻔 했던 영상을 첨부해 봐요. 같이 즐거운 하루가 되길.